하와이 와이키키 근교 인기있는 하이킹 명소 TOP6
하와이에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관광업의 중심지인 와이키키 해변 근처에 숙소를 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광객 중 절반 이상이 머무르는 오아후섬만 해도 등산할만한 장소가 매우 많습니다.
등산만 다니자면 1달 내내 다녀도 다 가볼 수 없을 만큼 유명한 코스가 많기 때문에
와이키키에서 1시간 내외 거리에 있는 유명한 하이킹 명소 여섯 곳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1. 다이아몬드 헤드, Diamond Head Crater Hike
✎ 왕복 거리 : 2.9km / 등반고도 : 약 140m / 난이도 : 쉬운 편
✎ 운영 시간 : 매일 오전 6시 ~ 오후 6시 (마지막 입장 : 오후 4시)
✎ 휴무일 :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신정
✎ 등반 소요 시간 : 왕복 1~2 시간
✱ 입장료 : 인당 $5, 3세 이하 무료 (*카드결제만 가능)
✱ 주차비 : 1대 당 $10
✱ 홈페이지 : http://dlnr.hawaii.gov/dsp/parks/oahu/diamond-head-state-monument/
2년 전, 2020년에는 입장료가 $1 였는데, 입장료가 $5로 크게 증가했고, 주차비 또한 $5 에서 $10로 두배 올랐습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어서 그래도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겠지만, 너무 큰 폭으로 올라서 아쉬운 부분입니다.
다이아몬드 헤드는 와이키키에서 가장 가까우면서, 트래킹 난이도가 낮은 편에 속하는 편입니다.
분화구 꼭대기에 있는 암석들이 햇빛을 받을 때 다이아몬드가 빛나는 것처럼 보여서 이름붙여졌다는 설이 있고,
약 200년 전 영국의 선원들이 분화구 측면에 다이아몬드가 있을 거라고 추측했던 것이 기원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왕복 약 3km 코스로, 거리만으로는 1시간이면 왕복할 수 있지만
관광객들이 항상 많은 편이어서 천천히 가다보면 거리에 비해 등반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입니다.
일출 장소로 유명해서 아침에 특히 더 관광객들로 붐비며, 오후에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은 편입니다.
그래도 왕복 2시간 이상 넉넉하게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보이는 내부의 분화구는 35만 년 전 화산폭발로 인해 만들어졌습니다.
내부 분화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전망대도 있습니다.
바깥쪽으로 보면 와이키키 해변과 고층 건물들, 호놀룰루 동물원 등 시내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좁은 길에 오르고 내리는 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내려갈 때는 내부 분화구를 구경하며 천천히 내려가기 좋습니다.
2. 코코 헤드, Koko Head Trailhead
✎ 위치 : 7491, Kokonani St, Honolulu, HI 96825 미국
✎ 왕복 거리 : 2.6km / 등반고도 : 약 270m / 난이도 : 보통~어려운 편
✎ 운영 시간 : 매일 오전 6시 ~ 오후 9시 30분
✎ 휴무일 : 없음
✎ 등반 소요 시간 : 일반 관광객 기준 3~4시간
✱ 입장료 : 무료
✱ 주차비 : 무료
✱ 홈페이지 : 없음. 관련 정보 사이트 : https://www.alltrails.com/de/trail/hawaii/oahu/koko-head-crater-trail
코코헤드는 다이아몬드 헤드와도 가깝고, 와이키키에서 차로 20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코코헤드 정상, 분화구까지 1000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트래킹 난이도가 높다고 하는 이유는 2차 세계대전 때 물자를 옮기던 철로를 계단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파손된 부분이 있어 다리가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그늘이 전혀 없고, 경사가 가파르기 때문에 오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단순 거리로만 봤을 때 엄청 긴 코스는 아니기에 트래킹에 능숙하신 분이라면 2시간 이내로 갔다오실 수도 있습니다.
일반 관광객 기준 올라갈 때 쉬고, 정상에서 즐기고 내려오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4시간 이상으로 계획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오아후섬의 동부해안과 하나우마 만(Hanauma Bay), 인접한 몰로카이 섬(Moloka'i)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사방이 훤하게 뚫린 멋진 경치를 보여주는 장소로,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하와이 현지인들에게도 인기있는 트래킹 명소입니다.
3. 마카푸우 포인트 등대, MAKAPUʻU POINT LIGHTHOUSE TRAIL
✎ 위치 : Makapuʻu Point Lighthouse Trail, Waimanalo, HI 96795 미국
✎ 왕복 거리 : 3.2~4 km / 등반고도 : 약 150m / 난이도 : 쉬운 편
✎ 운영 시간 : 매일 오전 7시 ~ 오후 6시 45분
✎ 휴무일 : 없음
✎ 등반 소요 시간 : 1~2 시간
✱ 입장료 : 무료
✱ 주차비 : 무료
✱ 홈페이지 : https://dlnr.hawaii.gov/dsp/hiking/oahu/makapuu-point-lighthouse-trail/
마카푸우 포인트의 정상, 전망대로 향하는 길은 잘 포장되어 있어 등반 난이도 낮은 편입니다.
아이들과 같이 가기에도 좋으며, 2시간 이내로 가볍게 다녀오기 좋습니다.
Lighthouse Trail의 이름처럼, 이 곳에는 빨간 지붕의 등대가 있습니다.
1909년에 지은 오래된 등대로 들어가 볼 수는 없고, 올라가는 가는 길에 볼 수 있습니다.
정상에 올라가면 오아후섬의 동남쪽 해변과 인접해 있는 작은 섬인 라나이 섬과 몰로카이 섬이 보입니다.
1~5월 까지는 혹등고래들이 이동하는 장면을 볼 수도 있어 시기가 맞다면 꼭 방문해볼 만한 장소입니다.
4. 라니카이 필박스, Lanikai Pillbox Hike
✎ 위치 : 265 Kaelepulu Dr, Kailua, HI 96734 미국
✎ 왕복 거리 : 1.4 km / 등반고도 : 약 124m / 난이도 : 쉬움~중간
✎ 운영 시간 : 매일 오전 6시 ~ 오후 8시
✎ 휴무일 : 없음
✎ 등반 소요 시간 : 1~2 시간
✱ 입장료 : 무료
✱ 주차비 : 무료
✱ 홈페이지 : 없음, 관련 정보 사이트 : https://www.alltrails.com/de/trail/hawaii/oahu/lanikai-pillboxes
마카푸우 포인트에서 차를 타고 약 30분 북쪽으로 올라오면 라니카이 필박스에 갈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아후섬의 동부 해안을 볼 수 있습니다.
30분 가량 올라가면 사진에서 보이는 세계 2차대전 때 사용했던 벙커가 있습니다.
가볍게 산책으로 올라가서 경치를 즐기기에는 여기까지 가도 좋고, 정상으로 더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부분적으로 가파르고 바위가 많은 지역이 있어 난이도가 쉬운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높이는 낮은 편이어서 2시간 이내로 다녀오기 좋습니다.
정상에서는 작은 두 개의 섬과 해변, 마을을 훤히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을 보여줍니다.
5. 쿨리오우오우 릿지, Kuli’ou’ou Ridge Trail
✎ 위치 : Kuli'ou'ou Valley Trail, Honolulu, HI 96821 미국
✎ 왕복 거리 : 7.6 km / 등반고도 : 약 500m / 난이도 : 중간~어려움
✎ 운영 시간 : 24시간 제한 없음
✎ 휴무일 : 없음
✎ 등반 소요 시간 : 3~4 시간
✱ 입장료 : 무료
✱ 주차비 : 무료
✱ 홈페이지 : 없음, 관련 정보 사이트 : https://www.alltrails.com/trail/hawaii/oahu/kuliouou-ridge-trail
이 코스는 편하게 산책하며 오르는 곳이 아니라 일반적인 트래킹 코스에 가깝습니다.
천천히 구경하며 갔다오기에 3~4시간 정도 여유있게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단으로 되어 있는 지형도 있지만, 가파르고 진흙을 지나야 하는 지형도 있기에 등산화를 신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내륙에서 등반을 시작하지만 정상에 오르면 바다와 마을을 내려다볼 수 있어요.
너무 쉬운 코스보다 어느정도 트래킹을 즐기시는 분들께 쿨리오우오우를 추천합니다.
6. 카오우 크레이터, Ka'au Crater Trail
✎ 위치 : 3000 10th Ave, Honolulu, HI 96816 미국
✎ 왕복 거리 : 8.5 km / 등반고도 : 약 600m / 난이도 : 매우 어려움
✎ 운영 시간 : 오전 6시 ~ 오후 6시
✎ 휴무일 : 없음
✎ 등반 소요 시간 : 6~8 시간
✱ 입장료 : 무료
✱ 주차비 : 무료
✱ 홈페이지 : 없음, 관련 정보 사이트 : https://www.alltrails.com/trail/hawaii/oahu/kaau-crater
카오우 크레이터는 와이키키, 다이아몬드 헤드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분지 주변의 좁고 가파른 능선을 타고 올라야 하는 매우 어려운 코스입니다.
일반 관광객이 산책삼아 오르는 곳은 아니고, 등산화와 스파이크가 있어야 가볼만한 곳입니다.
세 개의 폭포를 지나야 하며, 진흙 구간이 많고 미끄럽고 위험한 구간이 많습니다.
힘들지만 특별한 등산 코스, 광활한 풍경을 보고 싶다면 올라가볼만 한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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